은행 2004년 평균연봉…신한 6410만원 국민 504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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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직원들이 지난해 은행권 최고 수준인 평균 641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반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의 직원 일인당 연봉은 5040만원에 그쳤다. 은행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4805명의 직원에게 3084억55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해 평균 연봉이 6410만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차장.과장 등 간부직 사원이 많아 연봉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봉 2위는 한국씨티은행으로 3872명에게 2467억400만원, 일인당 평균 6370만원을 지급했다. 신한은행과 통합될 예정인 조흥은행 직원들도 평균 6040만원으로 연봉 순위 3위에 올랐다. 외환은행은 5680만원, 제일은행은 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산 규모 1, 2위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5040만원과 5080만원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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