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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대상 사채 일부 할인 거래세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8·3조치 이후 새로운 사채 할인 시장이 형성되어 사채 관련 어음이 20%∼30% 할인 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조사에 나섰다.
9일 관계 당국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난 7일 어음 교환 재개와 때를 같이해서 명동, 충무로 일대의 사채 「브로커」들이 사채 신고 기간인데도 새로운 사채 할인 시장을 형성, 사채권자로부터 사채 관련 어음을 할인 매입하여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의 합의 조정을 중계, 사채의. 부분적인 판제로 채권 의무 관계를 소멸시키고 있다. 사채 할인 시장이 이 같이 재빨리 형성되고 있는 것은 채권자 가운데 신분 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채권의 부분적인 할인을 감수하면서 신속한 회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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