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 오린지·주스 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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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영등포 보건소는 3일 여름철을 맞아 허가 없이 「오린지·주스」가루와 미숫가루 등을 대량으로 만들어 판 김수영씨 (38·영등포구 신길동 10의 1)를 식품 위생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자기 집 10평짜리 창고에 10명의 종업원까지 고용, 「오린지·주스」가루 5만 부대·미숫가루 2만 부대·오징어포 등 모두 6백50여만원 어치의 무허가 부정 식품을 만들어 구멍 가게와 행상들에게 팔아왔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 상품들에 「충남 보건소∼제3호」라는 엉터리 허가 표지까지 붙여 소비자들의 눈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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