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에 압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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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셍디에(프랑스)=장덕상 특파원】한국 남자배구「팀」은 9년만에 북한을 다시 누르고 「뮌헨·올림픽」출전권을 획득했다. 31일 상오 5시(한국시간·현지 30일 하오 9시) 이곳 「옴니스포르」체육관에서 거행된 「뮌헨·올림픽」 남자배구 극동예선전 제2일 경기에서 한국은 북한을 15-11, 13-15, 15-6, 15-10 「세트·스코어」 3-1로 이겨 「올림픽」에 나가게 되었다. <관계기사 6·7면>
이날 「옴니스포르」체육관에는 불란서와 「네덜란드」·서독·이태리 등지에서 3백여명의 교포들이 모여 한국 「팀」을 열렬히 응원했는데 한국은 제 1「세트」부터 이용관 진준탁 이선구 이춘표 등의 「콤비·플레이」가 적중, 북한「팀」을 교란하며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보여 압승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배구「팀」은 63년 12월 「뉴델리」에서 거행된 동경 「올림픽」 극동예선에서 3-2로 이긴데 이어 2연승을 거둔 것이다.
한편 30일의 경기에서 한국은 자유중국을 3-0으로 가볍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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