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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비 운영 한국이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외국인과 합작투자한 비료회사인 영남화학(3비)과 진해화학(4비)의 운영권이 우리측에 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부 관계 소식통에 의하면 당초 계약상으로는 미국 측 투자자들이 투자금액의 1백50%를 회수했을 때 운영 주도권을 넘기도록 돼 있으나 이미 1백%의 과실송금을 해간 후 자진해서 우리측으로 운영권을 넘겼다고 전했다.
관계 당국에 의하면 영남화학에 1천만 「달러」를 투자, 50%의 주식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 「쉬프트」투자단은 지난 69년 3월부터 과실송금을 시작, 작년 6월말까지 1천 40만「달러」를 송금해 감으로써 투자금액의 1백%를 넘어 섰으며 진해화학에 투자한 미국 「걸프」석유회사도 투자액 1천 50만「달러」를 넘게 과실 송금해 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운영권이 우리측으로 넘어왔다고 해도 가장 불리한 제품 판매계약이 수정되지 않는 한, 비료 인수가격 책정이나 이윤 보장 면에는 아직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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