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의무 고루 이항하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박정희 대통령은 25일 지난 6월22일 발족한 「특명 군검 병무 사범 합동조사반」으로부터 그 동안의 활동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국토방위의무는 국민이 이행해야할 3대 의무 중에서도 가장 신성한 의무의 하나』라면서 『국민들이 각별한 성의를 갖고 자기의무를 보다 폭넓게 이행토록 하기 위해 특명조사반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최대현 검사를 반장으로 하고 보안사 대공처장 김교련 대령과 대검수사국 강용구 부장검사를 부반장으로 한 합동조사반은 발족 후 24일까지 총 49건 1백8명을 적발, 그중 군의관·제대군의관·병무청·세무서·구청 직원 등 54명을 구속했다고 보고했는데 ①72년4월21일자의 병역미필·국외체류 자로서 정부권고에 의해 귀국했다가 재 출국한 자 ②기타 부정전역, 징집면제, 방위 및 교육소집기피, 부정출국혐의 등 각종 범법과 부정행위를 조사대상으로 했다고 보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