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원천세 탈루 상반기에 12억 추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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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들어 기업체의 원천제세 탈세 경향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24일 국세청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중 전국의 법인 및 개인기업에 대한 갑근세 등 각종 원천세 대사결과 모두 4천4백67건의 탈세 또는 세액 누락을 밝혀내고 12억4천2백 만원을 추징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2천5백57건·7억5천6백 만원)에 비해 건수가 74.7%, 추징 세액은 64.3%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올 들어 심화된 자금난을 반영, ▲기업체들이 각종 수당을 급여액에 합산 않거나 여비·숙식비 등으로 항목을 변경 지급하는 기술적인 탈세가 늘었고 ▲출고가를 낮추어 기장, 거래 원천세를 은폐하는데 기인한 것이라고 국세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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