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4정유」건설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제주도의 모슬포 항 부근(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에 대규모 원유저장시설(CTS)을 검토중인 정부는 총 3백52억 원을 투입, 원유 5백60만t을 저장할 수 있는「탱크」40기(기 당 저장능력 14만㎘)를 건설할 것을 관계부처 간에 검토중이다.
정부는 CTS 건설과 병행, 제주도에 일산 15만「배럴」규모의 제4 정유공장 건설도 아울러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비 3백52억 원은 정부출자 1백억 원 (2천5백만 불), 비축용「탱크」공사비의 50% (3천3백40만 불)는 유공·호유·경인「에너지」등 3개 정유업자가 부담하고 나머지 2천9백60만 불은 외국과의 합작투자나 장기차관으로 충당할 것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원유비축기지 40기 중 2백94만t 규모의 21기는 오는 74년부터 2년 사이에 건설하고 나머지 2백66만t 규모의 19기는 78∼80년 사이에 건설할 계획이라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