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못 믿는 언론에 흥분|아주탁연 추후방향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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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지난24, 25일 유고「사라예보」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 이사국회의에 참석한 김창원 탁구협회장은 7일 하오2시5분 KAL편으로 귀국하자마자 대한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김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중심이 된 「아시아」탁구연맹의 정통성과 합법성이 재확인되었다고 강조하고 국내언론들이 대표단의 보고는 믿지 않고 외국보도만을 인용한다고 흥분.
특히 김 회장은 일본·중공이 새로 결성하려는 「아시아」탁구연합은 이번 회의에서 궁지에 몰렸지만 그 곳 언론들은 국가적 이익을 생각하여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김 회장은 7·4공동성명 이후 「아시아」탁구연맹의 추후 방향설정은 정부와 협의하여 모색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결론을 맺고 『국내정세가 변화한데 감안, 「아시아」탁구연맹의 대동단결을 도모하여 신축성 있게 재검토해서 대비할 것이다』고 공식적으로 「아시아」연맹의 방향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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