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계고교 43개 정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27일 부실 농업계 학교 정비방안을 마련, 농고 27개교, 농업계 학과를 가진 실업고교 7개교, 종합고교 9개교 등 43개교를 정비키로 했다.
이번에 정비대상이 된 부실 농업계 학교는 지역별 농산업과 유리되어 설립되었거나 실험실습시설이 불비하고 운영실적이 불량하거나 단급학교로서 정원미달인 영세학교이거나 동일군 안에 너무 많은 학교가 설립되어 정원이 미달되는 학교 등이다. 문교부는 이들 43개교 중 공립농고의 경우는 다른 계열의 학교로 전환하거나 폐교조치하고 종합고교와 실업고교의 농업계 학과는 폐지, 타계학과로의 전환 또는 인근 농업계 고교에 흡수토록 하고 사립학교에 대해서는 타계학교로 전환 또는 폐교키로 했다.
이 같은 부실 농업계 학교 정비방안은 농업계 학교의 교육목표를 농업 자영자 양성과 농업관계 기관의 요원양성에 두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