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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백20 연승|성지여중「배드민턴」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마산성지여중「배드민턴·팀」은 지난 65년이래 8년간 단체전 1백 20 연승의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 19일 군산여중과 1백 21번째의 승리이자 29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65년이래 대신고 남자배구가 세운 1백 46 연승기록이 최고인데 성지여중은 지방의 여중「팀」이며, 또 전성기의 상은 여자농구가 엄두도 못 내던 대기록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는 것이다.
국내의 「배드민턴」은 58년 협회가 창설되면서 보급되기 시작, 한동안 경북여중·군산여중·원광여중·수도여중 등이 군웅할거 시대를 이루다가 65년 이후 임동명 교사(37)의 지도로 성지여중의 황금시대가 8년째 접어들어 아직도 패배의 쓰라림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에 이룩한 성지여중의 기록은 전국체육대회우승 7회를 비롯, 경남체육대회 7회, 전국연맹전 7회, 학교대항전 5회, 학교체육대회 3회 등 모두 29회나 우승, 학교의 복도에는 각종 우승기와 「트로피」 그리고 상장이 숲을 이루고 있다고.
이들 성지여중 선수들은 그대로 동계의 성지여고에서 활약하게 되며 이들이 우리 나라 여자「배드민턴」의 주축을 만들어 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성지여고는 66년 한·일 고교 교환경기대회를 계기로 처음으로 국제무대에「데뷔」하여 5승 2패의 좋은 성적을 남긴 후 한·일 고교대회에만도 세 차례나 출전했으며, 각종 국내대회에는 성지출신이 중심이 되어왔다.
해외에 파견되는 여자대표선수단은 성지출신 일색인 것이며 그 동안 우리 나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획득한 금·은「메달」 각1개와 동「메달」 2개도 모두 성지졸 출신들이 만든 땀의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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