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서도「히피」족 대회, 자살소동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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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AFP 합동】소련「히피」족 대회가 지난5월 중순「발틱」연안의「리투아니아」공화국 제2도시「카우나스」에서 열려 추첨에서 뽑힌「로만·쿨란타」(20)라는 젊은 노동자가 분신자살 했으며 이어 2일 동안 폭동이 계속되었다고「모스크바」의 여러 소식통들이 전했다. 「히피」족 대회에는「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발틱」연안 세 공화국 및 소련 내각도시의「히피」족들이 모여들었는데 옷이나 머리차림 따위 외모로는 「히피」족으로 분간할 수 없는 이들은 반체제 (반체제) 운동의 일환으로 추첨에 의한 분신자살을 벌이고 이어 폭동을 일으켰었다.
그런데 소련에서는 1969년 여름「우즈베키스탄」공화국의「타슈켄트」에서「히피」족 대회가 열렸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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