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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방의 모양에 따라, 또 계절에 따라 수시로 모양을 변형시켜 장치할 수 있는 조립식가구가 요즘 환영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등 좁은 공간에서는 멋과 재치를 살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조립식 가구들은 장식과 실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조립식가구는 사진의 것처럼 몇 종류의 모양을 상자 식으로 가로·세로 같은 크기로 만들어 배열하는데 이 정도의 것은 동네 목공소에 맞추어 「페인팅」을 하면 훌륭하게 만들 수 있다.
상자의 크기는 기호에 따라 두께를 정하고 전제적으로 나무의 두께는 약간 두꺼운 것이 오래 휘어지지 않고 보기에도 안정감이 있다.
상자의 모양은 용도에 따라 편리하게 「디자인」을 하지만 전체적인 「밸런스」를 생각하여 만들도록 용도에 따라 모양을 정하는데 책꽂이·약 서랍·「레코드」꽂이·장식「코너」, 그리고 간단한 유리잔이나 그릇을 놓을 곳으로까지 다양하게 쓸 수 있게 한다.
사진의 조립 장은 8가지 모양의 상자 14개로 쌓은 것이다.
배열을 쉽게 바꿀 수 있으므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변형시키도록 한다. 가로·세로가 45cm, 깊이가 60㎝정도로 미송으로면 대개 4천원∼5천원이면 탄탄한 상자 한 개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좀더 값싸게 나왕 등으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 경제적인 사정에 따라 한 개씩 한 개씩 마련하여 보태 가면 실내장식에 대한 흥미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다.
색깔은 방안의 분위기에 따라 동색조화면 무난하고 화려한 대조적인 색을 써도 좋다. 일반적으로 무난하기는 나무의 자연 색을 살린 것(「티크」발), 그리고 하얀색 「페인팅」을 주조로 「액선트」를 주는 것도 산뜻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요즘 외국에선 실내에 검은 색을 쓰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가구나 벽을 흑백으로 장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쪽을 하얗게 칠하고 서랍 문은 검은 색으로 「페인팅」해 보는 것도 좋다.
어린이 방이나 밝게 꾸미고 싶은 곳에는 색색으로 화려하게 진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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