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화백의 유화 1짐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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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고 이중섭 화백의 작품 전을 주관한 현대화랑은 그의 유작가운데『부부』1점을 구입, 10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이날 현대화랑의 한용구씨가 장상규 미술관장에게 수교한 그림은 암탉과 수탉이 아래위로 입을 맞대고 있는 6호 짜리 유화. 이영식씨 소장으로 전시회에 출품됐던 작품이다.
국립미술관에 민간인이 미술작품을 구입해 기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화랑 측에선『이번 이 화백전이 뜻밖의 성황을 이루었기 때문에 그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이중섭 전은 3월 하순에 열려 6천 여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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