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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서 크낙새 발견|천연기념물 197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속초】천연기념물197호 크낙새가 국내에서 멸종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러져 있으나 지난12일 낮12시쯤 강원도설악산 동쪽 소토왕성 근처 숲 속에서 1마리가 발견되었다고 신고했다.
한국산악연맹의 유창서씨(36·서울영등포구봉천동40의3)는 설악산 권금성 정상에 새로 지은 권금성산장을 지키다 산장 앞 고목에 크낙새 1마리가 날아와 15분 가량 고목을 쪼아대는 것을 관찰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윌16일 설악산에 들어간 유씨는 소왕성 골짜기에서도 1마리를 보았고 일대에 크낙새가 쪼은 것으로 보이는 고목나무가 많은 것으로 보아 적어도 1쌍이 살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일명 「꼴락새」로도 불리는 크낙새는 국제 보호조로 원산지가 한국과 대마도로 1935년 경기도 광릉에서 첫 번째로, 1945년 개성 만월대에서 두 번째로 발견된 후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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