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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조약군 대폭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6일AFP급전합동】소련은 「바르샤바」동맹군내에 정예공정연대를 창설하는 한편 기동력과 군사장비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군사력을 압도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미국정보기관 소식통들이 6일 「워싱턴」에서 말했다.
이와 같은 소련의 「바르샤바」동맹강화조치는 지난달 동독 「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및 「불가리아」 등 「바르샤바」동맹국들의 국방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결정되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 결정에 따라 우선 「폴란드」 동독 「체코슬로바키아」 및 「헝가리」에 새로이 「바르샤바」동맹군최고사령부 직속 공정연대들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하고 유사시 신속한 병력동원으로 「나토」군을 압도할 수 있게 도로·철도 및 비행장들의 현대화가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망개선조치로서는 현재의 단선철도를 모두 복선화하는 한편 소련의 철도차량이 동구안 모든 철로를 달릴 수 있도록 철도궤도 폭을 조종하는 것 등이 포함되며 그밖에 소련은 또 「바르샤바」동맹국들에 AN-12수송기의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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