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당 오물수거 료 시정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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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시민들과 공개석상에서 대화를 통해 시정방침을 논의하고 시민의 여론을 들어 시정방향을 조정하기 위한 시민 대화의 날이 3일 하오 2시부터 시내 9개 구청단위로 실시됐다.
이날 시민대화의 시간에 참석한 시민들은 생활에 직접 관계되는 청소·보건위생·교통·전기·상수도 등의 문제를 건의했는데 주로 보건 및 청소문제가 가장 많은 논란이 되었다.
특히 청소에 있어서 지난 1월15일부터 인상된 오물수거 수수료는 일부 청소원들이 규정된 요금보다 엄청나게 많은 요금을 징수하고 있으며 규정된 요금 이외에 담배 값을 주어야만 재대로 수거해 준다는 점을 들어 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그밖에 6개월마다 한번씩 동사무소에서 징수하는 오물수거 수수료는 동별로 일정액을 배정한 까닭에 가정마다 등급별로 격차를 두지 않고 일률적으로 1등급인 6백원을 부과, 징수하고있다고 지적,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처음으로 실시된 시민과의 대화시간에는 각 구청에 모두 1백79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는데 구별로는 동대문 37명, 성북 24명, 영등포 23명, 성동 20명, 중구 20명, 용산 18명, 서대문 17명, 마포 9명, 종로 7명이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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