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연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조영남·문정선 등에 의해 크게 「히트」한 우리가요 『보리밭』의 작곡자인 고 윤룡하씨의 유족이 최근 나타나 그동안 모였던 저작권 사용료 등 약 10만원이 전달되게 되었다.
음악저작권협회(회장 조춘영)는 『보리밭』이 「히트」하기 시작하면서 작곡자가 고인이 됐고 유족의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더라도 유족이 나타날 때까지 저작권 사용료는 확보해야한다고 판단, 「레코드·메이커」로부터 저작권사용료를 받는 한편 영화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신성일 감독)의 제작사인 한국영화사로부터 원작사용료를 받아 그동안 약 10만원 가량의 저작권사용료가 모이게 됐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유족이 나타나지 앉다가 최근 고 윤씨의 동생 윤룡삼씨와 윤씨의 장남 윤은철군이 나타남으로써 원작료를 전달할 수 있게 된 것. 윤룡하씨는 65년7월 병사했는데 그 유족들은 재산이 없어 셋방을 전전하는 등 불우한 생활을 해왔음이 밝혀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