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자유극장」은 「아라발」의 『기도』와 「기·후와시」의 『아버지의 연설』을 김정옥 연출로 오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하오 8시 「카페·테아트르」에서 공연한다.
『기도』는 세계 연극계에 충격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패닉·플레이」 (공포 연극)라는 새로운 연극을 창시한 「페르난도·아라발」의 첫 작품.
그의 작품 세계는 비극과 어릿광대 연극, 시와 속된 것, 사랑과 「에로티시즘」, 신성과 모독, 숭고한 것과 더러운 것 등을 같이 그리고 있다. 그의 작품이 우리 나라에서 상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프랑스」에서는 「아라발·아태트르」까지 있을 정도의 이름난 작가.
또 『아버지의 연설』은 최근 「프랑스」 극단에 인기 작가로 등장하고 있는 「기·후와시」의 작품으로 연극적 재미를 위주로 한 「브르발」극의 유형에 속하면서도 현실의 부조리를 들추어내고 언어의 허무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위적인 연극의 경향을 띠고 있다. 출연은 『타이피스트』에서 명「콤비」였던 김금지·추송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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