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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자유극장」서 『기도』등 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극단 「자유극장」은 「아라발」의 『기도』와 「기·후와시」의 『아버지의 연설』을 김정옥 연출로 오는 3일부터 매주 목요일 하오 8시 「카페·테아트르」에서 공연한다.
『기도』는 세계 연극계에 충격적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패닉·플레이」 (공포 연극)라는 새로운 연극을 창시한 「페르난도·아라발」의 첫 작품.
그의 작품 세계는 비극과 어릿광대 연극, 시와 속된 것, 사랑과 「에로티시즘」, 신성과 모독, 숭고한 것과 더러운 것 등을 같이 그리고 있다. 그의 작품이 우리 나라에서 상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프랑스」에서는 「아라발·아태트르」까지 있을 정도의 이름난 작가.
또 『아버지의 연설』은 최근 「프랑스」 극단에 인기 작가로 등장하고 있는 「기·후와시」의 작품으로 연극적 재미를 위주로 한 「브르발」극의 유형에 속하면서도 현실의 부조리를 들추어내고 언어의 허무함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위적인 연극의 경향을 띠고 있다. 출연은 『타이피스트』에서 명「콤비」였던 김금지·추송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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