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우」방한 검토설|한국대사관서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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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신상갑 특파원】「구엔·반·티우」월남대통령이「닉슨」의 중공 방문 전에 방한할 것이라는 최근 월남의 한 신문보도에 대해「사이공」의 한국 외교소식통들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월남어 신문「송탄」지는 지난 20일「티우」대통령이「닉슨」의 중공 방문이전에 「아시아」 몇 개국 수뇌들과 회담을 가질 것을 고려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티우」대통령이 구정 이전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주월 한국대사관은 월남정부로부터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아무 통보도 받은바 없을뿐더러 「베트콩」의 구정 공세에 대비, 월남의 지도층과 국민들의 각별한 비상태도가 요구되는 점을 들어「티우」방한 가능성을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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