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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의존의 국방지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5일 국방부순시에서 『북괴의 남침기도에 대비, 비상사태까지 선언한 중대한 현 싯점에서 아직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이 한국의 국방을 자유우방에 의존하려는 재래식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고있다』고 지적, 『국방은 무책임한 발언이나 논란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우리 스스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결의와 능력이 있을 때 비로소 자유우방도 우리를 돕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주국방태세 확립을 거듭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적이 공중으로 기습해오는 경우에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미국의 군원이 감소될지 모른다는 점에 대비하여 주요장비의 국산화를 서두르고 장비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여 모든 장비를 항시 전투위주로 관리, 일단 유사시에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북괴의 전쟁도발책동과 작금의 국제정세에 대비하여 군은 임전태세를 갖추고 훈련을 철저히 하여 북괴보다 우월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장비와 병력에 못지 않게 정신자세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예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것 평소실전을 방불하는 훈련을 철저히 할 것을 아울러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또 ⓛ수도권방위는 전국토의 방위임을 명심하고 수도권방위에 완벽을 기할 것②검소한 기풍조성으로 군기를 확립할 것 ②긴요한 병기와 탄약의 양산을 촉진할 것 ④전후방방위태세를 수시 점검할 것 등도 지시했다.
유재흥 장관은 ⓛ수도권방위계획추진현황 ②대공방위계획 ②군 장비 현대화 ④군 현대화 촉진계획 ⑤방위산업육성 ⑥병무 행정개선 등 금년도 주요사업에 관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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