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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지난 3월8일 벌였던 「무하마드·알리」(29·캐시어스·클레이)와 「조·프레이저」(26)와의 세계「헤비」급「타이틀·매치」15회전은 금년 세계최강의 주먹을 가름한 역사적「빅·매치」였다.
67년 징집거부로 「타이틀」을 박탈당한 떠 벌이 「알리」가 3년6개월만에「링」에 복귀, 그의 신화적 가치를 평가한 격전이었다.
「알리」는 「제리·쿼리」와 「오스카·보나베나」를 차례로 때려뉘어 그의 신화를 되살리는 집념의 재기를 보였으나 끝내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조·프레이저」에 15회「다운」을 당한 끝에 판정패로 물러나 그의 신화는 깨지고 말았다.
「알리」-「프레이저」전은 그 동안 세계최강의 주먹이 누구 것이냐는 세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프로·복싱」사상 최고의 「빅·이벤트」로 전형적인 「아웃·복싱」과 「인·파이터」가 대결한 「링」계 역사적 결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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