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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 위축」은 기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1일 『북괴가 단추만 누르면 움직일 수 있는 1백40만명의 노농적위대를 기르고 있는데 개방 사회인 우리 나라는 동원령이 내려도 20일이 지나야 동원 태세에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개방 사회가 끝내는 승리한다는 신념아래 개방 사회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보위법제정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밤 조흥 은행 강당에서 있은 전경련 창립 10주년 축하 「파티」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일부에서 비상 사태 선언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으나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으며 비상 사태 선언으로 안보가 튼튼히 되어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경제인들에게 지속적인 경제 활동으로 3차 5개년 계획을 성공으로 이끌어 주기를 당부했다. 이날 「파티」에는 정부측에서 김 총리 외 김보현 농림·이낙선 상공·김영선 통일원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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