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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19일 서울「컨트리·클럽」에서는 임시총회를열어「골프」장의 어린이공윈화계획에 따른「컨트리」이전문제를 4시간동안 논의했으나 아무런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말았다.
이날 1천1백90명의 회원을 가진 서울 「컨트리」의 임시총희에는 1백42명만이 참석, 현 「컨트리」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강경론을 비롯하여 서울시가 내놓은 인전안을 「비트」하자는 주장이 지배적이어서 정부의 방침과 상치되는 분위기였다.
○‥·이날 총회는 임원개선과 「컨트리」이전문제중 어느것을 먼저 토의할 것인가라는 절차문제로 30분이상 시간을 허비한 후 새집행부구성을 위한 전형위윈회(최세황씨외 6명)만 뽑는데 그치고 「컨트리」이전문제 토의에 들어갔다.
○…이날 일부 회원은『도저히 이전할 수 없다. 꼭 이전하려면 시가싯가대로 매수해야한다』고 말하는가하면 모 어느 회원은 『어린이 공원만드는 건 좋은 일이니 우리가 앞장서서 만들어 관리, 운영하는 게 좋겠다』는 등 갖가지 발언으로 시간만 허비했다.
○…이날 토론에서 신동전 회원은 두차례의 발언을통해 우리에게 아직 법적으로는 완전히 서올「컨트리」의 소유권이 없고 연고권만이 있는 셈이므로 토지대금을 모두 치른후에야 우리의 요구가 성립된다고 전제, 토지대금완불을위한 합리적방안으로 대금미수희원들은 이사회가 정권처분할수있는등의 방법을 규정에 삽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①시의 제안은 수락하지 않는다 ②현구락부를 새로운 부지가 마련될때까지 유지하기위한 방안을 실천에 옮긴다 ③어린이 공원이 선다면 서울「컨트리」가 맡자는 등 수개안건을 동의로 내놓았으나 다른 회원들의 반발에 부딪쳐 끝내 무산, 곧 구성원 새집행부가시와 협의해서 다음총회에서 다시 이 문제를 논의하자는 선에서 일단락, 폐희가 선포됐다.
○…서울시는 당초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추계리 60만평을 새후보지로 선정, 72년말 안으로 18「올」의「코스」를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제의했었으나 이날 시는 서울근교의「골픈장」을 사서 넘겨주겠다는새 제안을 내놓았었다.
그런데 서울「컨트리」는 내년 5월20일까지 불하대금잔액 2억1천만원을 모두 지불하면 그때부터 22만평의 대지 소유권을 완전히 얻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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