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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비타민

중앙일보

입력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가장 큰 고민은 한꺼번에 들어가는 목돈을 마련하는 일이다. 이런 목돈 수요를 겨냥해 개발된 것이 자동차 할부금융이다. 할부금융은 일시불로 지급하기에는 가격부담이 큰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금융사가 제조사와 소비자 사이에 개입해 대금을 제조자에 일시불로 지급하고 소비자로부터 그 대금을 일정기간 분할해 받는 금융형태다.

  최근엔 금융사간 판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러 부가서비스가 달린 할부금융 신상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 현대커머셜도 현대자동차의 대형상용차 라인인 ‘트라고 엑시언트’신규 모델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 새 상품은 고객이 상환 방식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할부프로그램뿐 아니라 차량 매각 시 손실을 보장하는 ‘어슈어런스(Assurance)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제공해 고객서비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은 트라고 엑시언트 출고 후 1년 내 폐업에 따른 차량매각 시 매각금액과 대출원금의 차이를 차량당 최대 2000만원(실수령액 18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것을 말한다. 차량구입비의 10%를 미리 납입하고 현대커머셜에 차량을 반납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트럭 고객의 특성을 감안해 일감이 줄어드는 비수기에는 이자만 납입하는 스마트 상환 프로그램도 제공,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한다. 대출금 상환은 고객 상황에 따라 원리금 균등상환·거치 후 원리금 균등상환·원금유예상환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금리는 차종과 신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대형 트럭 구매고객은 사업자로서 초기 구매자금에 대한 부담이 크고, 신규 사업자의 경우 사업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트라고 엑시언트에 특화된 할부금융상품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대커머셜 할부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은 트라고 엑시언트 모든 차종에 해당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0월 11일 ‘트라고 엑시언트 1호차 전달식’을 갖고 전국 21개 현대차 상용부문 트럭 판매 거점을 통해 트라고 엑시언트의 고객 인도를 본격 개시했다. 현대차는 인천시 소재 상용차 복합거점 ‘블루 라운지’에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해운 박상용 회장에게 트라고 엑시언트 1호차를 전달했다. 사업의 번창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황금열쇠도 증정했다. 현대차 트라고 엑시언트는 대형 상용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의 야심작으로 글로벌 상용차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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