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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장비 낡고 박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9일 26명의 총경이 계급정년으로 퇴임한 자리에서 퇴임총경대표 전재곤씨(전 치안국 행정 담당관)가 오치성 내무장관의 치하에 대해 『지금 경찰 내부가 상호 불신풍조에 가득차 있고 장관이나 고위 경찰 당국자가 바뀔 때마다 인사원칙이 일관성이 없는 데다 매년 올리는 경찰예산이 삭감되어 일선 경찰이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답사에서는 또 경찰이 기강이 해이해진 결과 최근 잇단 집단난동 사태에 경찰관마저 뛰어들 만큼 경찰의 사기가 저하되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현장을 선배 경찰관 및 후배 경찰관들이 보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지금 경찰의 입장에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경찰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도록 경찰제도 전반에 대한 과감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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