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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50만원 수표 소매치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8일 하오 3시쯤 서울 용산구 효창동127의17 정동우씨(53·양조업)가 효창동에서 성북구 삼양동으로 가는 25번 좌석버스 속에서 3백50만원짜리 송금수표 1장과 현금 1만원을 소매치기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4시쯤 30세 가량의 청년이 농협 용산지소 창구에서 정씨가 잃어버린 송금수표를 제시, 현금 1백만원을 찾아가고 나머지 2백50만원을 가공인물 명의로 예금시킨 뒤 통장으로 받아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청년을 수배 중이다.
농협 용산지소 측에 의하면 이날 하오 4시쯤 30세 가량의 청년이 송금 수표와 새로 새긴 것으로 보이는 정씨의 도장을 가지고 와 『1백원짜리든 5백원짜리든 상관없으니 1백만원만 빨리 달라. 시간이 없다』면서 5백원권으로 1백만원을 갖고 나머지 돈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75 박찬식』이란 이름으로 보통예금을 한 뒤 통장을 받아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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