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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시황] 하루만에 '컴백' 외국인…코스피 소폭 상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코스피가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3p(0.46%) 오른 2,039.42로 장을 마쳤다.

전날 양적완화 불확실성 여파에 45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 1578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나홀로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장초반 순매수하던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세에도 투신권의 매물이 늘어나며 704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개인은 899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2.21%), 통신업(1.52%), 종이목재(1.07%) 등도 상승했다. 반면 기계(-1.84%), 운수창고(-1.31%), 유통업(-0.8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대만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에 각각 4.07%, 2.39% 올랐다. SK텔레콤(2.86%), NAVER(1.34%)도 1% 넘게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3ㆍ4분기 실적 부진으로 1.38% 하락한 가운데 KB금융(-2.02%), LG화학(-1.50%), 한국전력(-0.53%), 기아차(-0.3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계약으로 급락했던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가치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 속에 2.54% 오르며 반등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어닝쇼크 여파로 3.14% 급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1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0p(0.43%) 오른 534.7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 19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만 홀로 28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IT부품, 음식료·담배, 출판, 화학,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업종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기기, 제약,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금융, 섬유·의류, 기타 제조, 건설, 종이·목재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파트론과 씨젠은 5% 내외로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고, 포스코ICT와 GS홈쇼핑, 파라다이스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은 외국계 매도세에 4.34% 약세로 마감했다. 메디톡스와 서울반도체, 동서, CJ오쇼핑 등도 모두 내렸다.

한편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060.7원에 장을 마쳤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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