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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연탄 소매상 등록취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시중 연탄 가격의 폭리를 막기 위해 14일 하룻동안 시내 각 연탄소매상에 대한 가정용 22공탄 가격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20개 소매상을 적발, 무 등록을 취소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에서 22공탄 1개에 20원 이하로 받은 업소는 제외하고 21원 이상을 받은 업소를 단속 대상으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단속기준은 가정도 협정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종전의 협정 가격인 18원 이상을 단속한다는 지금까지의 방침을 뒤엎고 시 당국이 사실상 시중 연탄가격을 1개에 20원으로 잠정적으로 승인하고 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시 당국자는 이날 하루 동안3백29개 소매상을 단속했는데 이중 2백93개 업소는 20원씩, 39개 업소는 19원씩 받고 있어 『위반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나머지 20개업소만이 21원에서 23원까지 받아 협정 가격위반으로 등록 취소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중의 연탄가격이 일정한 선으로 안정될 때까지 계속 단속할 방침이다.
서울시가 등록 취소한 20개 업소는 다음과 같다.
▲김곤수(종로구 동숭동아파트3의5) ▲백양산(동숭동아파트2의5) ▲최봉기(동숭 아파트16의4) ▲김연성(중구 회현동2가42) ▲김만임(성동구 금호동3가265) ▲이의범(옥수동424) ▲ 김길춘(신주정동산37) ▲김관양(서대문구 순화동6의3) ▲박선교(미근동99) ▲최유복(중림동156의120) ▲황복남(마포구 도화동138) ▲지문길(도화동347) ▲김준영(용산구 진파동1가1의152) ▲김명원(청파동2가90) ▲우희섭(한강로3가63) ▲이정필(영등포구 본동⑾) ▲홍장익(본동126) ▲정경남(본동135) ▲김정숙(염창동182) ▲박재규(봉천동89) 도심학교 공해상가 배재고교 교사 과학전 출품서 지적 서울시도심지 중·고교의 대부분이 소음과 대기오염 속에 수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배재고교 최요한(62) 금진(35) 두 교사가 14일 시내 각급 학교 과학전람회에 출품한 「서울의 공해연구」에서 조사결과를 밝혔다.
광화문을 깃점으로 반경 15㎞에 있는 방개 남녀고교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남자고교 28개교의 평균 소음량은 71「폰」, 이중 7개교(41.2%)가 70「폰」을 넘고 있다는 것.
또 여자고교 17개교의 평균소음상태는 68「폰」. 이중 7개교(41.2%)가 70 「폰」을 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자 4개교 여자 2개교 등 6개교는 난청 유발 소음량 90 「톤」에 가까운 초∼85 「폰」으로 측정되었다고 소음으로 인한 증세조사에서 「앙케이트」를 낸1백87명중 타·1%가 「매우 피로하다」로, 48.6%가 조금 피로하다」로 나왔고 97.4%가 공부에 지장을 받고있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대기 오염조사에서 도심지반경5㎞이내 지역의 아황산 「개스」량이 0.24PPM, 반경 2.5㎞ 의4개 지역은0.26∼0.35PPM으로 측정하고 아황산 「개스」는 식물의 저항력을 감퇴하기 때문에 가로수는 「플라타너스」, 은행나무, 대신 저항력이 강한 단풍나무, 귀뚱나무·「이탈리아」산 「포플러」·나무 등으로 대치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작품은 전시회 일반부에서 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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