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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판문점간 종합개발-남북적십자사 가족 찾기 운동계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내무부는 4일 남북적십자사의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계기로 판문점이 국내외로 각광을 받게되자 서울∼판문점간의 국도를 고속화하고 주변의 초가지붕을 모두 기와로 개량하는 등 내년 말까지 24억1천만 원을 투입, 종합개발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①서울∼문산간(33km) 국도주변 4km안에 있는 3천7백49동의 초가지붕을 기와로 개량하고 주택은 페인트칠로 단장하는 등 보기 좋게 다듬기로 했으며 ②이들 주택의 울타리·화장실·가축집 등 1천1백7동을 모두 현대식으로 개량하며 ③지금까지 전기가 없는 2천2백62호에 대해 새로 전기를 가설키로 했다.
내무부는 자유의 다리 앞에 낚시터를 만들어 휴게소를 지어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고 3백17만7천여 평 농지를 모두 경지정리하며 나무가 적은 21만평의 산야에 대해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펴고 하천 10개소에 치수사업을 벌이는 등 관광지역으로 종합개발,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내무부는 이밖에 건설부와 합동으로 서울∼문산간(3km)의 국도를 노폭16m, 포장폭14m의 고속도로로 건설하며 문산~판문점사이 연장20km의 도로를 완전 포장하는 등 새로 단장키로 했다.
또 이 고속도로와 연결될 다른 지선 도로도 포장 정비키로 했으며 이들 도로마다 은행나무와 버드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가로수를 만들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미 올해 안에 이 지역의 종합관광개발을 위해 6억5천만 원을 투입, 건설중이며 내년에 17억5천만 원을 투입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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