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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트레킹 밤엔 호텔 요리 '럭셔리 겨울 캠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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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름 트레킹을 하면서 만나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절경

제주도 설경에 파묻혀 즐기는 겨울캠핑. 상상만으로도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하지만 겨울캠핑은 쉽사리 도전할 수 없다. 준비해야할 장비도 많고, 언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텐트를 치는 것도 고생스럽다. 이런 수고로움 없이 편하게 겨울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나왔다. 제주신라호텔이 선보이는 '윈터 트램핑 S 패키지'다. 레저 전문가와 트레킹을 하고 난 다음 모든 것이 완비된 글램핑장으로 가서 요리사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즐기기만 하면 되는 맘과 몸이 편한 패키지다.

# 제주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트램핑

캠핑에서 한 단계 발전한 럭셔리 캠핑 글램핑을 선보여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제주신라호텔이 이번에는 '트램핑(Trapming)'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트램핑이란 제주신라호텔이 만든 신조어로 트레킹(Trekking)과 글램핑(Glamping)의 합성어다. 단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존에 있던 트레킹 프로그램과 글램핑을 합쳤다.

지난 9월 제주신라호텔은 트램핑이 포함된 첫 상품인 ‘문라이트 트램핑 패키지’를 선보였다. 저녁 시간 오름에 올라 달빛을 맞으며 트레킹을 하고 호텔 글램핑 존에서 식사를 하는 일정이었다. '윈터 트램핑 S 패키지'는 여기서 조금 더 발전했다. 호텔 안에서 즐기던 글램핑을 밖으로 끄집어냈다. 트레킹을 하고 호텔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호텔 밖에 마련된 글램핑장으로 이동해 식사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윈터 트램핑 S 패키지는 자연을 만끽하는 캠핑과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름·곶자왈 트레킹, 호텔에서의 럭셔리한 휴식, 제주도의 청정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는 팔방미인 상품이다.

# 낮에는 자연 만끽, 밤에는 럭셔리한 휴식

오전 9시30분 호텔에서 출발해 트레킹을 하러 간다. 오름, 곶자왈, 제주올레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미처 트레킹 물품을 준비 못했어도 괜찮다. 트레킹화, 스틱, 배낭 등을 호텔에서 대여해준다. 호텔 소속 레저 전문직원 G.A.O.(Guest Activity Organizer)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2시간 정도 쉬엄쉬엄 걷는다.

트레킹이 끝나면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노꼬메오름 옆 소나무 숲으로 이동한다. 이제 제주 설경에 푹 빠져 글램핑을 즐길 차례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손님 맞을 준비를 끝낸 텐트 10동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한쪽에서는 호텔 주방장들이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 제일 먼저 제주산 감귤과 허브를 와인과 같이 끓여 만든 글루바인을 준다. 따뜻한 글루바인으로 몸을 녹이고 나면 단호박 영양밥, 제주산 흑돼지, 홈메이드 소시지, 연잎에 각종 야채를 넣어 오븐에 구운 건강식이 차례로 제공된다.

근처 목장에 가서 말을 만지고 먹이를 주는 체험이나 활쏘기 체험을 하면서 오후 시간을 보낸 뒤 호텔로 다시 돌아온다. 밤에는 뜨끈한 온수풀에 몸을 뉘인 채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한다.

2 제주신라호텔의 온수풀. 3 글램핑장 근처에 있는 말 목장에서 먹이 주기 체험을 하는 아이들. 4 트램핑 패키지에는 글램핑장에서 즐기는 식사가 포함됐다.

# 트램핑을 즐기는 세 가지 패키지

제주신라호텔은 12월1일부터 2014년 3월31일까지 윈터 트램핑 S 패키지를 판매한다. 트램핑. 와인 파티 입장권, 객실 내 미니 바 무료 이용, 라운지 S 이용, 무료 렌터카 6시간 이용, 조식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됐다. 2박 상품, 100만원부터. 이밖에도 트램핑 프로그램이 포함된 패키지가 두 개 더 있다. 11월 30일까지는 문라이트 트램핑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저녁 오름 트레킹과 호텔 내에 마련된 글램핑 존에서의 식사가 포함됐다. 2박 상품으로 96만원부터다. 윈터 트램핑 S 패키지와 같은 기간 동안 판매되는 ‘윈터 트램핑 패키지’는 트레킹이 포함돼 있고, 호텔 밖에서 즐기는 글램핑은 선택사항으로 추가비용(1인 7만원)을 내야 이용할 수 있다. 1박 33만원부터. 이상 세금·봉사료 별도. 1588-1142.

홍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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