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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회적기업가 초청 미니MBA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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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지역 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는 ‘해피 선샤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화 직원이 지역사회복지관 어르신에게 태양광 설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함께일하는재단·고용노동부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18개, 올해 20개의 사회적기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카이스트(KAIST) 비즈니스스쿨도 열었다. 올해 초 시작한 사회적기업 포럼 ‘공감토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는 녹색성장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의 신 성장동력인 태양광을 지역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에 지원하는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의 경우 공모를 통해 선정한 36개 복지시설에 204kwh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지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했다. 올해 새로 설치하는 태양광 설비 규모는 216kwh다. 중국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한 사막화 방지에 나섰다. 링우시 모우스 지역에 80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묘목을 키우는 양묘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지진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일본 동북지역에도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지원했다.

 한화는 올 9월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연구대회인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를 열었다. 2011년 시작된 이 대회를 통해 국가의 우수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기르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날개나눔 리더십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재능기부의 모델을 만들었다. 하버드대를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이 소외계층 우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및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동반성장 노력도 펼치고 있다. 2000년부터 예술의 전당에서 교향악 축제를 열고 있다. 매년 국내 교향악단 20여곳을 비롯해 중견 연주자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인들에게 예술의 전당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임직원의 봉사 활동 유도에도 적극적이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해당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는 물론, 임직원이 언제라도 자원봉사를 하러 갈 수 있도록 유급자원봉사 제도도 운영한다. 전국 70여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도 두고 있다. 한화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은 95%에 이른다. 한화금융네트워크에서는 아동 청소년 경제교육, 한화손해보험은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 한화호텔&리조트는 청소년 직업체험, IT 전문기업인 한화S&C는 저소득층 IT교육을 지원하는 등 각 사업부문별 특성을 살린 봉사도 활발하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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