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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건설…제2 순환도로 세검정정릉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오는 8월15일 개통을 목표로 요즘 철야작업을 벌이고있는 폭25m, 연장 4천4백50m의 세검정∼정릉간 서울북쪽 제2순환선이 세검정 쪽과 정릉 쪽의 진입로가 폭12m 안팎밖에 되지 않아 순환선이 제구실을 못할 것 같다.
세검정 쪽에서 순환선공사가 시작되는 평창동 「버스」종점까지의 진입로는 물론 정릉 쪽 입구인 미도 극장에서 숭덕 국민교 앞까지는 노폭8∼10m의 좁은 길로 현재도 「버스」가 겨우 비켜갈 정도여서 순환선이 개통되면 진입로의 차량혼란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제2 순환선의 앞쪽 진입로도 마땅히 노폭이 25m이상이 되어야하나 보상비문제로 우선 개통시키고 진입로는 보상비가 마련되는 대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12월에 착수한 이 공사는 평창동 「버스」종점에서부터 만화장까지의 1공구 8백40m와 국민대학에서 정릉2동 파출소 앞까지의 2공구 1천6백m는 서울시가 맡고 그 가운데의 북악 「터널」과 「터널」의 진입로1천1백90m는 한신 부동산에서 공사중인데 23일 현재 공정은 1공구가 85% 2공구가 65% 북악 「터널」공사가 8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정릉 2동 파출소 뒤부터 미도 극장 쪽으로 2백여m까지는 정릉 천에 웅벽을 쌓고 정릉 천을 일부 복개, 현재의 노폭 8m를 12m로 늘린다.
북악산 줄기를 뚫어야하는 이 공사의 가장 어려운 점은 암석 발파작업으로 공사장 곳곳에서는 발파를 서두르는 굉음과 「다이너마이트」의 폭음이 지축을 울리고있다. 북악 「터널」(길이 8백m ,너비 12.5m, 높이 6.2m)은 한신 부동산에서 진입로와 같이 10억원을 투자, 향후 40년간 유료 「터널」로 운영하다 서울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도로포장은 오는 25일부터 착수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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