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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영화배우로「데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리오데자네이로17일 로이터동화】지난15년 동안 브라질의 산토스·팀에 소속되어 브라질을 축구왕국으로 끌어올리는데 수훈을 세운 축구와 펠레(사진)는 오는 7월 11일 대 오스트리아 전과 15일의 대 네덜란드 전을 마지막으로 스포츠 계에서 은퇴한 후 영화계에 스타로 재출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이달 중에 『행진』이란 영화에 자신이 주연배우로 출연, 18세기말「브라질」의 노예 해방을 위해 분투하는 노예 해방 운동자로 등장한다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는데 이곳의 영화감독 「오스발도·삼파이오」는 「펠레」가 타고난 배우로서 일찍이 1963년 『축구 왕「펠레」』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였으며 그후 TV의 탐정 시리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바 있었다고 말했다.
펠레는 제작비 15만 달러의 이 영화의 출연의 위해 매주 아프리카 흑인들이 추는 댄싱 교습을 받아왔는데 이 영화에서는 브라질의 최우수 배우 파울로·굴라트와 6천명의 엑스트러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스포츠 연맹(CBD)은 펠레의 마지막 축구시합을 축하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할 계획인데 7월11일과 15일의「게임」에는 「메디시」「브라질」대통령도 참관, 20만의 기록적인 관중이 참석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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