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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 경남에 5대 2 결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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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5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 고교 야구대회는 6일 2회전 경기에서 부산고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여 기염을 토했던 세광고에 장·단 11안타의 집중 포화를 퍼부어 9-0, 7회 「골드·게임」으로 가볍게 물리쳐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대회 이틀째인 5일 경기에서는 강타선을 자랑하는 선린상은 경남고에 5-2로 쾌승, 준준결승전에 올랐고 작년도 우승「팀」인 경북고는 광주상을 7-0, 8회「콜드·게임」으로 눌러 또다시 대통령배에 힘차게 도전했다. 또한 이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한 군산상은 6회초 5번 양정수의 2루타로 역전승, 인천고에 2-1로 이겼다. 「토너먼트」로 고교야구의 정상을 가리는 이 대회는 6일까지 2회전을 모두 마치며 7일에는 준준결승전 4「게임」이 상오 11시반부터 열린다.

<선린상 - 경남고>선린, 1회 초에 승부 가려|경남고가 3점차로 고배
선린상은 경남의 선발투수인 천창호를 1회초에 기용, 승부를 가렸다. 경남은 선린의 타선이 좌완에 약한 점을 감안하여 「사우드·포」인 천창호를 기용했으나 선린이 1회초 1사후에 2번 정연식 3번 이해창 4번 심형식 5번 남현일이 4연속 안타로 2점을 얻고 「러너」는 2·3루, 그 후 「릴리프」로 나온 김성관으로부터 희생 「번트」와 「라이트」앞 「히트」를 빼내어 일거에 4점을 올렸다.
의외로 대량 실점을 당한 경남은 김성관의 호투로 선린 타선을 막으면서 4회말 「레프트」앞「히트」로 나간 6번 이형득이 후속「포·볼」로 밀려 2진한 후 선린의 잇단 「에러」로 1점, 그리고 5회에도 「에러」를 틈타 출루한 3번 박굉용이 「히트」와 땅「볼」로 3진한 후 또 다시 「에러」로 생환, 4-2로 「스코어」를 좁혔다.
2점차로 추격전을 벌인 경남은 7회말 안타로 1루에 나간 3번 박굉용이 4번 김성관의 중월 2루타로「홈」까지 뛰어 들다 「터치·아웃」, 불운을 겪더니 8회 초에 또다시 1점을 잃어 3점차로 물러섰다.

<군산상-인천고>군산상, 2루타로 역전승|인천은 불운의 「터치·아웃」
군산상은 6회 1사후 5번 양정수의 회심의 2루타로 역전승했다. 인천고는 조창만을 선발로 기용, 5회까지 군산 타봉을 막으면서 4회말 2번 김무관이 「레프트」앞 「히트」로 나간 후 군산상 김봉연 투수의 1루 견제구가 빗나가 김이 3진, 3번 임광주가 「스퀴즈·플레이」로 기선을 잡았다.
군산상은 반격에 나서 6회초 1사후 「포·볼」 2개를 골라 주자 1, 2루 「찬스」에서 5번 양정수가 「레프트·오버」하는 통쾌한 2루타로 주자를 일소, 역전승을 거뒀다.
그후 인천고는 6회말 1사후에 주자2루 때 김무관의 「히트」가 나와 「홈」까지 질주했으나 「더치·아웃」됐고 9회 말에도 무사1, 2루에서 후속 타자가 모두 범퇴, 불운을 마시고 말았다.

<부산고-세광고>세광, 5회 후속 없어 불발|부산, 6회 초에 대거 5점
부산고는 11개의 장·단타가 폭팔, 9-0 7회 「콜드·게임」으로 가볍게 이겼다. 부산은 1회 초 첫날 대성고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 기염을 토한 세광 「에이스」이창희를 공략, 1사후 2번 김명진이 「레프트·오버」2루타로 포문을 열고 3번 김정수의 「히트」로 주자1·3루를 만들고 4번 유창준이 깊숙한 외야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고 3회에는 「에러」로 출루한 3번 김정수가 5번 주봉수의 안타, 세광 우익수 송훈규의 악송구로 추가점을 올렸다.
그후 부산은 「릴리프」로 나온 세광 투수 권형익의 「슬로·피칭」에 눌려 타선이 침묵을 지키다가 6회 초 1사후 안타3 ,적실2 ,사구2를 묶어 대거 5점을 빼내 승부를 결정지은 다음 7회 초 다시 난조를 보인 세광 투수의 「포·볼」2에「히트」2를 연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세광은 부산 「사우드·포」 김정수의 변화구에 눌려 3회까지 무안타이다가 5회 2개를 얻었으나 후속이 불발 됐고 무리한 주루로 「터치· 아웃」득점과 연결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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