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계획구역에 인근4개 시군 제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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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계획구역이 인근 4개 시.군 접경지역을 포함한 7백44.22㎢에서 자체 행정구역인 5백1.44㎢로 축소조정됐다.

또 2011년 220만명으로 예상했던 당초 목표인구도 대폭 축소해 2020년 1백80만명으로 수정했다.광주시는 2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2020년을 목표로 수립한 '광주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지금까지 광주 도시계획구역에 포함시켜 관리해 왔던 담양.장성.나주.화순 등 전남 4개 시.군 행정구역 일부 그린벨트가 지난 2000년 전남 광역도시권으로 설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을 광주시 도시계획구역에서 제외시켰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해당 시.군에서 관리하게 돼 광주시는 현재 행정구역내 그린벨트만 도시계획에 반영한다.또 지난 95년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에 80년대의 급속한 도시 성장추세를 반영해 목표연도인 2011년 인구를 2백20만명으로 설정했으나 90년대 후반부터 인구증가율이 둔화됨에 따라 2020년 계획인구는 180만명으로 대폭 축소조정했다.

시는 그동안 지하철 건설 등을 추진하면서 현재 1백40만명의 인구가 2백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으나 계획인구에 너무 차이가 나 앞으로 인구 추정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기존의 1 도심(충장.금남), 3 부도심(상무.송정.첨단), 5개 지구 중심(백운.풍암.수완.용봉.본촌)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방면별 배후 농촌지역에 대한 광역서비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3 부도심의 하위 공간구조로 3 지역거점(각화.효천.월곡)을 추가했다.

공원.녹지계획은 기존 수변.녹지체계를 무등산-영산강-어등산의 동서축과 우치공원-중외공원-상무공원-중앙공원의 남북축, 광주역-효천역 사이 철도 폐선부지를 이용한 환상축 등 3개 축으로 수정.보완됐다.

이밖에 2020년 계획인구 1백80만명의 토지수요를 주거용지 74.87㎢, 상업용지 11.82㎢, 공업용지 21.5㎢로 각각 산출했다.광주시는 내년 4월까지 도시기본계획(안)을 확정한 뒤 주민 공청회와 시의회심의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2003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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