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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정부 죽이고 할복 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지난 23일 하오 7시30분쯤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2구에 사는 도정업자 이광주씨(31)가 자기의 처와 불륜의 관계를 맺은 같은 마을 이구식씨(28)를 식칼로 찔러 죽이고 자기 처 박명순씨(28) 등 가족 5명에게도 칼을 휘둘러 중경상을 입힌 뒤 자기는 할복 자살했다.
경찰 보고에 따르면 이씨는 이구식씨가 자기 처 박씨와 정을 통해온 사실을 알고 이날 저녁 술을 마신 뒤 식칼을 들고 이씨 집으로 찾아가 찔러 죽인 후 집으로 돌아와 박씨를 마구 찔러 빈사상태에 빠뜨리고 이를 말리던 어머니 김돌림 노파(64), 장녀 근자(11), 2녀 영자 (9), 3녀 정자(7)양도 마구 찔러 4주의 중상을 입히고 자신도 배를 찔러 자살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박씨 등 중경상 자를 인근 병원에 입원, 응급 가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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