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주요 등산로 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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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북한산.계룡산.속리산 등 전국 17개 명산(다도해상.변산반도국립공원 포함) 중 상당수 지역에 대한 일반인 출입이 이달부터 5월까지 금지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강원도 등 지자체는 2일 "봄철을 맞아 산불이 나기 쉬운 주요 등산로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설악산의 경우 최근 내린 눈으로 폐쇄시기가 17일부터로 늦춰졌다.

그러나 산불 발생 위험이 낮은 저지대 일부 등산로는 출입이 계속 허용된다. 이들 등산로는 ▶지리산 13개 ▶계룡산 10개 ▶설악산 5개 ▶속리산 7개 ▶내장산 6개 ▶북한산 90개 ▶소백산 7개 ▶변산반도공원 4개 등이다.

이에 앞서 남해안에 있는 월출산과 한려해상공원은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각각 4개, 5개 등산로를 제외한 나머지 등산로가 폐쇄됐다.

입산이 금지된 등산로를 출입하다 적발되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npa.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3272-8830)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속초=최준호.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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