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3곳이 헬스케어 산업분야에서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콩상하이은행(이하 HSBC)는 최근 발표한 투자전략보고서 ‘파괴력 있는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에서 세계 산업지형을 바꿀 주요 기술로 줄기세포·빅데이터·3D프린팅·사물인터넷·클라우드 등 18개 분야를 선정했다. 이중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 선두기업으로 셀트리온, 메디포스트, 파미셀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메디포스트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파미셀 급성심근경색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AMI’등 줄기세포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또 줄기세포를 이용해 추가적으로 제품화가 가능하다. 그만큼 불활실성과 위험도가 낮다는 의미다.
HSBC는 "셀트리온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어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의 허가를 받았다"며 "가장 빠른 제품 개발단계에 즉각적인 제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등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디포스트는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한데 이어 현재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AD’역시 미래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파미셀 역시 심근경색에 이어 간경변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을 진행중이다. 최근엔 미국 임상진입을 위한 사전미팅을 앞두고 있다.
한편 HSBC의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기업으로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기술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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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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