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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아름다움을…어머니 미용 체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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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름다워지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여러 방면에서 연구되어 왔다. 더구나 결혼 후 자칫 망가지기 쉬운 몸매의 균형을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름다움의 기초가 되는 균형 잡힌 몸매를 간직하면서 건강도 함께 얻을 수 있는 미용 체조는 어머니들에게 좋은 단련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YMCA 체육부에서는 규칙적인 신체 운동이 부족한 어머니들을 위해 아름다움과 건강을 함께 얻을 수 있는 18가지의 신체 운동을 마련, 지도하고 있다.
초급반, 중급반, 상급반 (A, B) 등으로 나누어 1주 3회 (10시∼12시) 2시간씩 지도하는 이 미용 체조는 한 반에 6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흔히 미용 체조라면 살을 빼기 위한 운동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서울 YMCA가 지도하는 이 체조는 신체의 「밸런스」,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인내력 등 6가지 조건에 대한 개개인의 적성을 파악, 체력 진단을 하면서 몸매를 균형 잡히게 하는 운동이라고 강정복씨는 말한다.
서울 YMCA가 이 모임을 처음 시작한 것은 1967년 5월로 첫 회에는 4, 5명 정도의 어머니들만이 참가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어머니들의 호응으로 각급 반에 약 2백50명의 어머니들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하는 어머니들은 30대가 대부분이며 20대, 40대가 약간, 또 60대의 할머니도 있다.
계절적으로는 역시 봄철인 3∼4월이 어머니들의 참가가 가장 활발하며 1, 2월이 가장 적다.
이 신체 적성 검사를 통한 미용 체조는 초급반에서 한 달간의 지도를 받으면 테스트를 통해 체력 진단을 받고 중급반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모임의 참가 접수는 매달 20일에 받으며 회비는 첫 달이 5천4백원 (책값 1천원 포함) 이고 그 다음달은 4천2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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