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신건강홍보대사와 협력의 날갯짓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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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최근 시청 간담회장에서 홍보대사들과 서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건강 증진 및 인식개선에 대한 정신건강홍보대사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시는 2005년부터 정신건강홍보대사를 ‘정신건강지킴이(Mental Health Keeper)로 명명하고 위촉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대중적으로 알리며, 책임의식을 심어주어 스스로 정신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각 단체나 사회 더 나아가 국가 전체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책임의식을 확대하기 위한 ‘정신건강지킴이운동(Mental Health Keeping Movement)’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건강지킴이로 위촉되면 날개모양 반쪽의 위촉패와 위촉배지를 수여 받는데, 이는 반쪽 날개 모양은 함께 비상(飛上)하기 위해 협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명수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이 간단한 서울시정신보건사업과 정신건강홍보대사들의 활동 소개 이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신건강은 삶의 여유가 생겼을 때 비로소 챙기게 되는 여가와 같은 의미가 아니라, 시급하고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요소임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정신건강지킴이운동은 사회적으로 인지도 있는 인물과 협력하여 정신건강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가져왔고, 정신건강에 대한 무겁고 부정적인 인식을 친근하고 밝게 전달하는 정신건강문화조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시 정신건강 홍보대사는 2005년도 박종구 전 TBS본부장을 시작으로, 남미영 한국독서교육개발연구원장, 테너 임웅균 한국종합예술원 교수, 강지원 변호사,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방송인 박상원씨, 뮤지컬배우 남경주 씨, 최정원 씨, 김은영 씨, 언론인 이찬휘 씨, 기상캐스터 홍서연 씨, 지휘자 서희태 씨, 아나운서 강재형 씨, 탁구감독 현정화 씨, 배우 김연주 씨, 변호사 이재만 씨로 이어져왔으며, 이날 위촉된 차기 홍보대사인 송진구 교수가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제17대 정신건강 홍보대사 송진구 교수는 “우울증 및 자살이 사회적으로 이슈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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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영 기자 syha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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