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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덮개 커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어린이 방에 따로 옷장이 없을 때는 옷걸이에 걸린 채 먼지를 뒤집어쓰게 된다. 옷을 하나하나 덮도록 되어 있는 덮개도 좋지만 커튼 식으로 만들어 벽에 치면 여러 가지 옷을 한꺼번에 가릴 수 있어 편리하다.
▲재료=흐린 단색의 포플린이나 테트론 6마, 아플리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무늬의 조각헝겊. 사방 12㎝크기 4장, 레이스 짜는 실 조금, 커튼 고리 34개.
▲만드는 법=우선 포플린 6마를 길이 1백35㎝씩 4조각으로 잘라 2폭씩 이어 커튼 2장을 만들어 놓는다. 그 2장을 옆단 3야㎝, 아랫단4㎝로 박아 정리하고 윗단에 9㎝ 간격으로 고리를 단다. 고리는 레이스 뜨는 실을 6겹으로 해서 머리 땋는 식으로 땋은 후 3㎝씩 잘라 쇠고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단단히 달면 된다.
다음에는 가지고있는 조각헝겊들 뒤에 창호지를 풀로 붙여 다리미질하고 그림대로 각종동물의 본을 먹지를 대고 그린다.
강아지 얼굴은 빨간색, 귀와 눈은 흑색 체크, 리번과 입은 흑색으로 하면 예쁘고 곰의 얼굴은 밤색, 귀는 밤색 체크, 코는 노랑, 눈은 흑색으로 한다. 코끼리는 몸을 흑색 체크로 하고 귀와 코는 빨강, 눈은 흑색으로 하는 등 가지고있는 헝겊을 예쁘게 배색해서 버튼·홀 스티치로 먼저 얼굴에다 눈과 코 등을 붙인다.
다음 커튼 아랫단에서 20㎝쯤 올라온 곳에 동물의 얼굴들을 4㎝쯤의 간격으로 늘어놓아 풀로 붙이고 버튼·홀 스티치로 꿰맨다. <김동재 수예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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