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철의 여인'에 11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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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보스니아 내전(1992~95년) 당시 이슬람교도와 크로아티아계 주민에 대한 무차별 학살을 명령해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얻은 빌랴나 플라브시치(72.사진)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공화국(스르프스카 공화국) 대통령이 27일 헤이그 전범재판소에서 반인륜적 범죄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았다. 플라브시치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반인륜적 범죄를 시인했다.

플라브시치는 내전 당시 "세르비아계가 아닌 사람에 대한 인종청소는 전쟁범죄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강변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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