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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중학 추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7l학년도 중학교 무시험 진학 추첨이 10일 상오 9시 (일부 지방은 10시) 전국적으로 시작, 11일까지 이틀동안 실시된다. 69학년도에 서울, 70학년도에 10대 도시에 실시된 이래 세번째로 전국 규모로 확대 실시되는 이번 무시험 진학 추첨에는 지원자 60만22명 가운데 1백13개 학군에 속한 32만3천5백69명이 참가했고 나머지 27만6천4백53명의 중학구 지원자는 추첨 없이 오는 12일에 배정 통지를 받게된다.
첫날인 이날에는 여자 지원자 12만8천8백24명에 대한 추첨이 진행됐고 남자 지원자 19만4천7백45명에 대한 추첨은 11일 실시된다.
추첨은 서울이 컴퓨터로, 지방은 수동식 추첨기에 의해 진행됐다.
이날 기온은 예년보다 약간 쌀쌀한 편이어서 추첨에 직접 참여한 지방 지원자들은 언손을 비비며 추첨기를 돌렸다.
교육감·학군 추첨 관리 위원·국민학교 교장들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서울 지구는 이날 하오 4시 (남자는 11일 하오 4시) 학교별로 지원자의 기호를 통고 받는다. 배정 학교별 번호는 11일 하오 5시부터 6시 사이에 학교 군별 (서울은 교육감)로 발표, 배정된 학교 이름은 11일 하오 5시 이후에나 알게된다. 중학교 배정서는 학교군의 경우 추첨 관리 위원회에서 배정 중학교에 일괄 교부하며 서울과 중학구는 출신 국민학교를 통해 지원자에게 교부한다.
학교 배정을 받은 지원자들은 각·시도 교육감이 정하는 기간 (서울은 16일∼20일)에 당첨 표를 중학교에 제출, 등록을 해야한다.
한편 문교부는 이날 김재규 교육 행정 과장 등 11명의 감독관을 각·시도에 보내 추첨 진행 상황을 감독했다.

<서울>
서울 시내 중학교 무시험 추첨은 10일 상오 9시35분 하점생 서울시 교육감이 구로동 공업단지에 있는 대한 전자 공업 주식회사에서 컴퓨터의 「스타트·버튼」을 눌러 시작되었다.
컴퓨터에 의한 이날 배정은 거리가 먼 1학군부터 시작, 2·3·4·8·6·7·5학군 순으로 진행되었다.
하 교육감의 시동으로 가동된 컴퓨터가 제일 먼저 가려낸 학생은 대광 국민학교 출신 GIH (이름을 영문화 했음)양, 12번 학교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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