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정치성 개입 부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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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창원 대한 탁구협회의장은 3일 세계 탁구연맹 회장이며 「아시아」탁구연맹의 장인일본의 「고오또·고지」씨가 주3원칙을 적용 「아시아」연맹 임시총회에서 자유중국을 제외하고 중공을 가입시키려는 것은 「스포츠」에 정치성을 개입하려는 것이라고 비난, 『한국은 자유중국제명과 중공가맹 저지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고오또」씨가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아」탁구연맹 임시총회에서 자유중국을 연맹에서 제명하려는 것은 회원22개국으로부터 맹렬한 비난을 받고 있으며 한국은 자유중국을 비롯한 자유 우방국과 결속, 자유중국 제명 저지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김 회장은 「고오또」씨의 자유중국 제명에 대한 움직임은 『인종·정치·종교 등 기타 이유로는 차별의 원칙이 철폐되어야 한다』는 세계연맹 및 「아시아」연맹 규약 제4조에 위배된다고 지적. 『자유국가에 주3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중국서도 반대|"스포츠 정신 위배">
【대북2일로이터동화】자유중국은 오는 3월2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의에 중공이 참석할 수 없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쉬우·유안」자유중국 탁구협회 화장은 2일 만일 중공이 이번 대화에 참석한다면 이것은 국제 「스포츠」의 기본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연맹회의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자유중국은 「아시아」탁구협회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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