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단풍놀이, 이젠 KTX 타고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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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가을부터는 KTX를 타고 지리산 단풍 구경을 할 수 있게 됐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KTX와 지리산행 직통버스를 연계, 수도권에서 출발해 지리산 당일 등반이 가능한 ‘KTX-지리산 사계 기차여행’(이하 지리산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지난 1일부터 연중 운영한다. 지리산 기차여행은 전남 구례역에서 성삼재 1100m 고지까지 버스로 오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행할 수 있다. 코스별 하산 시간대에 맞춰 성삼재, 화엄사, 파아골(연곡사) 방면에서 구례구역까지 직통버스로 연계했다. 등산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둘레길 탐방 코스도 마련했다. 지리산 둘레길 탐방 코스(3~5시간)는 화엄사를 거치는 구례 코스와, 밤재와 주천을 거치는 남원 코스 두 가지다. 또 둘레길 코스는 게르마늄 온천 과 섬진강의 은어회, 참게매운탕 등 남도의 음식 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됐다. 요금은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서울 용산∼전남 구례 왕복 요금은 평일 기준으로 7만9800원이지만, 지리산 기차여행은 KTX 요금과 버스 운임까지 포함해 6만9900원이다. 문의는 061-745-7785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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