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카드사업 통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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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민은행의 카드 사업부문과 국민카드가 올 하반기에 통합된다. 통합 전 단계로 국민은행은 상반기 중 국민카드와 연계한 통합카드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27일 "지난해에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통합 및 카드 부문의 부실정리에 신경을 쏟았다"며 "올해 안에 (국민은행의) 카드 사업 부문과 국민카드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金행장은 "통합 후에 자회사로 유지할지, 은행의 카드사업부문으로 합할지를 하반기 중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카드 개발에 따라 국민은행은 비씨카드 회원사에서 탈퇴해 국민은행 비씨카드 이용 고객을 통합카드 고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국민은행의 카드 사업부문과 국민카드가 합쳐질 경우 회원 수는 약 6백만명, 월 이용금액은 8조7천억원이 넘게 돼 카드업계의 경쟁구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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