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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중앙」이 실시한 앙케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소비생활의 결정권은 압도적으로 주부쪽에서 가지고 있으며 주부들의 저축수단으로는 계보다 은행쪽이 훨씬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 최근의 한 조사에 나타나 있다.
다음은「여성중앙」이 70년 12월 독자 4천명을 상대로 돌렸던 「앙케트」의 분석결과이다.
◇ 소비생활의 결정권 =「부부가 의논해서」45%, 「주부가 독자적으로」30%, 「가족 전체가 의논해서」14%,「노부모 의사를 존중해서」9%. 「남편이 독자적으로」2% 등의 순서로 대답이 나왔다.
◇ 살림비용 = 남편이 집에 들고 오는 생활비는 1년에 얼마나 되는가.
「30만원」20%, 「10만원 이하」16%, 「1백만원 이상」3.4% 등으로 부엌살림의 격차가 극심한 것을 알 수 있다.
가족수는 조사 대상의 11%가 8명 정도로 나타나 있다.
◇ 가정주부의 취미 = 「독서」가 38%로 수위, 「여행」이 13%로 둘째이고 「취미가 없다」도 6%나 된다.
독서물의 내용은 잡지 구독이 대부분이며 「여행」이 2위로 등장한 것은 우리나라 주부들도 어느 정도 「레저」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 잡지는 누가 사나 = 「주부자신이 책방에서」36%, 「남편이 사다준다」31%, 그밖에 외판원, 경기구독, 신문 배달원을 통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 가계부 적기 = 「꼬박꼬박 쓴다」41%. 「때에 따라 메모한다」38%. 「안쓴다」19%.
◇ 저축하는 방법 = 「은행의 보통 예금으로」40%, 「장기 적금으로」31%, 「계를 한다」18%로 계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
◇ 주부의 학력 = 고졸 l6%. 중졸 6%, 대졸 16%, 대학원졸 0.1%.
이「퍼센티지」는 취미를 「독서」라고 대답한 38%를 나눈 것으로 책을 읽는 주부들의 교육 수준이 고졸에서 대졸정도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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