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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값 인상공세의 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섬유업계는 올해에도 불황이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이에 대처하는 수단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카르텔을 더욱 확대, 강화할 움직임이다.
즉 면방업계는 지금까지 업자들의 덤핑행위 규제에 꽤많은 성과를 거둔 방협안의 가격안정위 기능을 강화, 가격뿐 아니라 생산 및 출고량까지를 규제·조절할 계획이며 또 97만여나 되는 시설중 내수를 50만종이하로 억제, 수출과 내수비율을 지금의 30대 70에서 50대 50으로 조정키위해 현행 자가보상적립금 30원(도입원사 불당)을 50원으로 인상할 생각이어서 멀지않아 내수 면사값의 인상공세가 또한번 표면화할 전망이다.
한편 화섬업계의 카르텔은 『한국』과 『동양』으로 압축된 나일론사업계에서만 양 메이커간의 협약으로 실시되고 있는 정도인데 새해에는 폴리에스터 아크릴 폴리프로필렌등 여타업계에서도 이를 채택, 수출용 원자재의 국산대체와 폭락한 가격회복에 공동보조를 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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