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부터 줄곧「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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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영순 양(18)은 경기여중을 거쳐 경기여고에 진학한 재원. 중학교 때부터 줄곧 성격이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번 고교의 마지막 실력 고사에서도「톱」을 했는데 집에서 대학입시 공부를 하다 26일 아침 학교에서 축하전화를 받고 수석의 영광을 알았다.
풍문 여고 영어 교사 김병서씨(49·서울 종로구 소격동27∼1)의 장녀인 김 양은 학교에서도「톱」을 한 것으로 기대가 컸는데 취미는 독서와 중학 때부터 익혀온 서도.
담임 안흥숙 교사(31·여)에 의하면 김 양은 수학을 제일 좋아하고 수예나 가사과목을 싫어하는 편.
서울공대 원자력 공학과를 지망할 예정이라고.
김 양은 이날 전국 여자수석을 한 비결을 묻자『지금까지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한 덕택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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